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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5G포럼

해외 5G 동향

최종 수정일: 2018년 4월 25일

황성수|5G포럼 대외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삼성전자 차세대사업팀


본 이슈 리포트에서는 이동통신 시장 현황과 5G를 포함한 미래 이동통신 트렌드와 시장예측관련 주요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고 올해 2분기에 있었던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및 기타 주요국의 5G 주파수 관련 동향과 각국 사업자의 5G 추진 현황을 소개한다.


2017년도 2분기 동향을 살펴본 결과, 미국은 FCC 및 주요 사업자들이 5G 도입에 적극적이며 Verizon과 AT&T는 초고주파에서의 광대역 서비스를, T-Mobile은 저주파 대역에서 Massive Connectivity를 요구하는 IoT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일본은 이동통신 3사가 구체적인 투자 규모를 제시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상호 협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저주파 대역 위주로 진행해 오다가 최근 초고주파에 대한 업계 의견 청취를 시작하는 등의 변화가 있었으며, 유럽은 무선통신을 공재로 인식하여 무료 Wi-Fi 확보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각종 제도나 등의 문제로 5G 상용화에 뒤쳐질 것을 우려하고 있어 업계 현황에서 소개한 각종 예측 보고서에도 유럽의 5G 성장 속도가 느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5G 검토 및 추진 중이다.



이통업계 현황 및 미래 예측

Cisco는 지난 3월에 ‘2016-2021 Mobile Visual Networking Index(VNI)’ 백서를 발표하면서 2021년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 수가 전 세계의 은행 계좌(54억), 수돗물(53억), 유선 전화(29억) 수 보다 많은 55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는 2021년 78억 명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인구의 약 71%에 해당된다. 또한 향후 5년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양도 약 7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그 원인을 모바일 사용자 수 증가, 스마트폰과 IoT 연결 수의 빠른 성장 속도, 네트워크 속도의 개선, 모바일 동영상 사용량 증가 등으로 꼽았고, 전체 IP트래픽 가운데 모바일 비중이 2016년 8%에서 2021년에는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작년 예측치 대비 트래픽양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여 트래픽 증가가 가속화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 첨부한 [그림 1]과 [그림 2]를 비교해 보면 작년 보고서의 2020년 데이터 예상치는 30.6EB이었는데 올해 보고서에는 35.0EB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1.5대 및 M2M을 포함하는 전체 모바일 기기 수가 총 120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모바일 네트워크 연결 속도도 2016년 기준 6.8Mbps에서 2021년 20.4Mbps으로 약 3배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GSMA가 4월에 발간한 Mobile Economy Report 2017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전세계 인구의 2/3인 48억명이 모바일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2020년까지는 전세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57억 명이 모바일 서비스에 가입하고,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50%까지, 유럽 지역은 8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향후 신규 가입자 8.6억 명의 2/3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브로드밴드로 전환함에 따라 3G 및 4G가 전체 연결 수의 55%를 차지하고 있고, 2020년 말에는 전체의 3/4까지 증가할 것이고 3G보다는 4G의 증가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2025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약 1/3가 5G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모바일 산업의 수익은 2016년말 기준으로 2015년보다 2.2% 증가한 1.05조 달러로 2년 연속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성장과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하여 매출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 되었다. 모바일 기술 및 서비스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2016년말 기준으로 약 3.3조 달러였으며, 이는 전 세계 GDP의 4.4% 규모에 해당한다. 또한 2020년까지 전세계 GDP의 4.9%에 해당하는 4.2조달러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3] GSMA 보고서 요약 인포그래픽


6월에 발간된 Mobility Report에 따르면 2022년에 약 5억명의 5G가입자 규모를 예상(전체 가입자의 약 15%에 해당)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바일 가입자의 10%, 북미에선 25%가 5G 가입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북미 지역에서의 4GAdvanced 설치 및 5G trial이 활발하여 유럽보다 훨씬 앞서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한국/중국/일본 중에서 세계 최초 상용 5G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미지역에서 5G가 2026년에 약 1조2천억 달러의 산업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은 2022년까지 5G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5%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IoT가 2022년까지 약 290억 개의 장치를 상호 연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중 180억 개는 자동차, 기계, 계량기, 센서, 전자장치(electronics) 및 웨어러블 같은 IoT 장치일 것이다. 위의 180억 개 중 약 150억 개 이상은 short-range IoT device, 나머지 20억 개 이상은 wide-area IoT device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림4] Ericsson Mobility Report 시장예측


주요국 동향

◎ 미국

2017년 4월 FCC는 이동통신사 및 협력사들이 스몰셀 설치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스몰셀 설치를 지연시키는 각 주정부 및 지방 당국의 장애 요소에 대해 조사 착수하였고, 규제 및 프로세스 개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역사 보존 및 환경 검토 절차 개선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CC는 각 지방 정부가 스몰셀 설치 신청 건에 대해 일정 기간 내에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해당 설치 건을 허가하는 것으로 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잡고, 일부 지역에서 스몰셀 설치 시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에 대해 적절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FCC 위원인 O’Rielly는 지역 사회에 인프라를 설치할 때 수수료를 과하게 부과하여 지방 정부의 수익을 증가시키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4개 통신사는 커버리지 및 용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몰셀을 검토 중인데, 스몰셀은 도시락처럼 작은 장비를 가로등이나 신호등 등에 설치할 수 있으나 설치 장소 확보 및 허가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지자체에서는 외관상의 문제 등으로 스몰셀을 반대하는 상황이다. 최근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s & Internet Association)는 스몰셀 위치 선정 및 설치 절차 간소화를 위한 지방 정부와 협력사 간 협력을 요청하는 서류를 FCC에 제출 하면서 일부 지역은 강한 규제 및 높은 요금으로 스몰셀 및 기타 무선 하드웨어 보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하였다.


2017년 5월 Verizon이 업계 최초로 multi-vendor end-to-end 5G trial을 성공리에 수행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Verizon이 진행 중인 미국 11개 market 중 Michigan州 Ann Arbor에서 처음으로 multi-vendor trial을 진행하였고, 여기에 사용된 기술을 5G 표준에 반영 추진 중이라 언급하였다. 지난 4월 AT&T가 미국 초고주파 대역 라이선스 대부분을 소유한 Straight Path社를 $1.6B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Verizon이 지난 5월에 $3.1B 규모의 금액을 제안하여 Straight Path社 인수에 성공하였다. FCC에서 본 인수 건을 최종 승인하면 Verizon은 28GHz, 39GHz 두 스펙트럼을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확보하게 된다. 지난 5월 J.P. Morgan 투자 컨퍼런스에서 Verizon CEO는 자사의 FiOS-like한 유선 망 구축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며, 스펙트럼 가격 고려하면 스몰셀 설치가 더 효율적이라며, fixed broadband가 5G 적용의 best application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fixed broadband는 이동통신 표준 완성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고, 고급 스마트폰 단말기 출시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는 예를 들었다. 스펙트럼 문제도 최근 Straight Path社 인수를 통해 해결하였고 초고주파의 전파특성에 대해서는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다. 특히 지난 4월에 한국에 방문하여 최대 2,000 피트 거리에서 데이터 속도 1.8Gbps, NLoS 환경에서도 1.4Gbps 등을 확인했다고 하였다. 현재 미국 11개 도시에서 5G fixed wireless 시험 중이며, 올 여름 이후 Heavy foliage, down-town urban, residential, rural 등에서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5월 AT&T가 28GHz 시험 허가 신청서를 FCC에 제출하였고, 2018년 말까지 3개 주(Texas, Michigan, Indiana)의 5개 장소에서 시험 예정이다. 본 시험에서는 빔포밍 및 MIMO 기술이 적용된 고정 기지국 및 고정 단말을 반경 1km내에 설치하고 채널당 100MHz, 최대 800MHz의 대역폭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진행할 5G fixed/mobile 서비스 trial 계획을 같은 5월에 발표하였다. 올해 자사의 DirecTV Now video 서비스를 이용하여 fixed 5G 테스트(multi-site)를 착수하며 이 테스트를 통하여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heavy video traffic 전송 성능을 검증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는 중소업체들과 28GHz 대역을 활용한 fixed broadband trial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하반기에는 3GPP NR 규격 기반으로 28GHz/39GHz에서 mobile/fixed 5G trial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T&T는 5G network에 대한 자사의 핵심 비전으로 network slicing을 거론하며 NFV와 SDN을 5G plan에 포함시켰다. 특히, 네트워크가 end-user와 user need에 대해 더 인지 (awareness)하게 될 것이라 언급했다. AT&T는 다양한 5G trial 진행 중이며, 여러 벤더의 장비/소프트웨어의 inter-operate을 포함하며 Indoor/outdoor/ mobile 환경에서 모두 테스트하고, 주거/중소 비즈니스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2017년 4월 T-Mobile은 장비 테스트를 위해 FCC 에게 워싱턴 Bellevue(T-Mobile HQ 위치) 및 Bothell 지역에서 2017.04.15~ 2018.09.30 기간동안 3550-3700MHz 대역 시험 신청을 했다. 한편, T-Mobile은 FCC에게 3.5GHz/CBRS 관련 규제를 재검토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CBRS: 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s). T-Mobile은 3.5GHz가 LTE 성능 향상 및 향후 5G 적용에 유용할 것이며 특히 다른 나라들과 주파수 대역이 align 되어있어 5G 설치에 이상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참고로 현재 미국 3.5GHz/CBRS는 하기와 같이 사용 우선순위가 있다.


  • [Tier-1] Incumbent(Federal 등)

  • [Tier-2] Priority Access Licenses(PAL)

  • [Tier-3] General Authorized Access(GAA)


반면, New America’s Open Technology Institute (OTI) 라는 기관의 유력인사는 FCC 법률자문을 만나 FCC가 3.5GHz rule를 재검토(re-open)해서는 안되고, 현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T-Mobile과 상반된 의견을 내었다. 지난 5월 T-Mobile은 600MHz 대역 경매를 통해 확보한 주파수 활용 계획을 발표하였다. 2017년 하반기에 우선 LTE 서비스 시작하고, 자회사인 MetroPCS와 일부 대역을 공유 예정이며, 2019년에는 해당 대역에 5G roll out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Mobile은 600MHz 대역 경매에서 약 $8B을 들여 1525개의 라이선스를 확보했는데 이는 평균 대역폭 약 31MHz에 해당하며 전체 600MHz 대역 경매의 45%를 확보한 것이고 저주파수 대역에서 고객당 주파수 대역을 비교할때 Verizon 대비 약 3배를 확보한 셈이다. T-Mobile은 2019년 5G 초기 진입 시에 600MHz 대역을 활용할 것이지만, 초고주파 대역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고주파 기지국은 0.25 마일(=약 400m)의 영역만 커버한다며 600MHz 초기 설치로 더 넓은 커버리지를 우선 확보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초고속 서비스보다는 IoT 등 “massive connectivity”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관심이 높으며. IoT에서는 엄청난 다운로드 속도는 필요 없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 일본

일본의 5G 단체인 5GMF에서 5G Trial Prom otion Group(5G-TPG)을 구성하여 2020년 올림픽에서의 5G trial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의 3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DOCOMO, KDDI, Soft Bank가 참여하고 Panasonic, Sharp, Fujitsu등의 일본 제조사가 기지국 및 기타 하드웨어를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trial을 위한 하기 6개 분야 40여개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있다.



  1. Entertainment & sightseeing area

  2. Security & Disaster Defense

  3. Logistics, Agriculture, Office, Factory

  4. Robot/Drone Remote Control

  5. Connected Cars & Automated Driving

  6. High-Speed Moving Vehicle


일본 총무성(MIC)이 밝히길 trial은 3년간 지속될 것이며 5G 기술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과협력 예정이라 언급하였다[14]. 또한 2023년까지 일본 전국 5G 상용화 목표로 3대 이통사가 총 5조엔(약 51조167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고 2020년부터 도쿄 올림픽 시점에 맞추어 일부지역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하고 2023년까지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15].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율주행 자동차 및 산업용/공장용 IoT 서비스를 5G의 주요 서비스로 보고 있으며, 2019년부터 설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4G LTE의 투자 총액 6조엔 대비 1조엔 적은 5조엔 규모로 예상한 것은 기존 LTE 기지국의 재활용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로 DOCOMO는 투자비용의 절감을 위해 KDDI, SoftBank 등과 5G 기지국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타사 의견을 타진하고 있으며 도시 지역 중심으로 기지국 공유에 협력할 전망이다.


DOCOMO의 5G 및 Cellular V2X 기술과 자동차 부품업체 Continental Automotive Japan 의 Connected Car 제어 기술을 이용하여 안전성이 향상된 Connected Car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Connected Car가 구현되면 차량주변 교통상황 및 다른 차량의 정보 등을 실시간 확인함으로써 루트를 변경하는 등의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DOCOMO는 4.5GHz 대역 활용한 5G end-to-end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17년에 도쿄 도심에서 관광객 대상 및 쇼핑, 비즈니스 지역, 주요 공개 행사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 KDDI는 NEC, Obayashi(건설회사) 등과 함께 5G를 이용한 원격 건설 trial을 진행할 예정으로, 해당 trial에서는 건설 기계의 원격 조종을 위해 5G의 large capacity(고화질 영상)와 low latency (원격 조종)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4K 카메라 및 28GHz 대역 안테나 빔포밍 기술을 활용하고 이번 trial에서 5G 인프라와 기존 건설기계의 원격 제어시스템을 연동할 예정이다. 향후 광범위한 건설 목적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5G 원격조종 로봇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중국

중국 MIIT(Ministry of Industries and Information Technology)는 3.3~3.6GHz, 4.8 ~5.0GHz 대역을 5G 주파수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업계의견을 청취할 예정이고, 약 500MHz 폭을 할당하되 3.3~3.4GHz 대역은 indoor용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중국 2G, 3G, 4G 대역에 비교하면 대역폭은 507MHz으로 비슷하지만 이번 5G 대역은 연속된 주파수이기 때문에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700MHz 대역은 방송용으로 TV 총국(SAPPRFT: Press, Publication, Radio, Film and TV)에게 할당 되었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MIIT가 700MHz 대역을 5G용으로 재할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 MIIT는 24.75~27.5GHz 및 37~42.5GHz 등 초고주파 대역에 대한 업계의 의견(5G 계획, 주변 대역 간섭, 기술적 장벽 및 주파수 로드맵 등) 청취를 8월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초부터 홍콩 이통사들이 홍콩 시당국에 꾸준히 5G 준비를 위한 주파수 정책을 요구해 왔었고, 상세 주파수 정보는 부재하나 홍콩 규제 당국은 26GHz, 28GHz가 홍콩에서 5G 서비스를 위해 제공되는 첫 번째 스펙트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중국 3개 사업자(China Mobile, China Telecom, China Unicom)은 Xiongan지역의 스마트시티 건설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베이징과 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Xiongan에 세계적 수준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 China Mobile : 5G 및 fiber 등 최신 통신 인프라가 구축된 스마트시티 만들겠다고 발표

· China Unicom :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언급

· China Telecom : 다른 지역보다 먼저 최신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며 기가급 네트워크 구축하겠다고

언급


중국 정부는 구체적 정책 및 자금 지원 검토 중이며 많은 국유 기업들도 해당 프로젝트 지원 입장을 밝혔다.



유럽

유럽에서 사업자-제조사-연구기관 간 선행 5G 연구는 활발한 편이나, 실제 5G 상용화에 있어서는 유럽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에 비해 뒤쳐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Nokia CTO인 Hossein Moiin이 런던에서 6월에 있었던 5G press briefing에서의 발언을 살펴보면 규제 측면에서 전면적 변화가 없다면 유럽이 5G 리더 못될 것이라며 미국, 한국, 일본 등에서는 initial 5G deploy가 진행 중인 것에 반해 유럽에서는 “investor-friendly” 정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유럽이 기술적으로 앞서 있을지 몰라도 deployment, 규제, 사업자 risk-taking 등 비기술적 이슈에서 뒤쳐져 있다고 비판했다. 단편적인 예로 고객 수에서 미국과 유럽은 시장 규모는 유사하나 미국에는 4개 사업자뿐인 반면 유럽은 약 70개 사업자간에 경쟁으로 현상 유지에 급급하여 신기술에 대한 동력이 약하다며 M&A 쉬워지도록 제도 개선하여 유럽에 4~5개의 강력한 사업자를 세워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스웨덴 규제 당국 PTS(Swedish Post and Telecom Authority)가 올해 2월에 진행된 업계의견청취를 통해 테스트용 라이선스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하여 올해 5G trial을 위한 주파수 할당계획을 하기와 같이 발표하였다.


  • 3.4~3.6GHz에서 100~200MHz 대역폭

  • 26GHz에서 최대 1 GHz 대역폭


한편, PTS는 700MHz, 3.4~3.6GHz, 26GHz 등 3가지 대역이 유럽 5G의 “initial pioneer bands” 라며 2020년 초에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대역 할당 계획을 밝혔다. 핀란드 이통사 Elisa는 유럽 최초로 3.5GHz 대역 5G 테스트를 했다고 밝히며 작년부터 원격제어 로봇 및 360도 비디오 스트리밍을 테스트 해왔고 4월초에는 Rusko지역에서 1.5Gbps 및 1.5ms latency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3.5GHz에 5G가 주로 설치될 것이며 28GHz 등 높은 주파수 대역보다 커버리지나 장비 설치비용면에서 3.5GHz가 경제적이라고 언급했다[25].스페인은 “Barcelona Wi-Fi” 라고 불리는 공공 Wi-Fi 사업을 Barcelona 시의회에 속한 1,003대 버스 전체로 확대하였다. Barcelona Wi-Fi 사업은 유럽 최대의 공공 Wi-Fi 사업으로 실내외 포함하여 약 1,100 개 이상의 AP 설치하였다.


EU는 2020년까지 유럽 전역의 공공장소 6~8 천곳에 Free Wi-Fi를 설치하기로 결정하였다. EU의 정책/법규 제정 3대 기관(유럽의회, 집행위원회, 이사회) 들은 EU 통신정책 개혁의 일환으로 ‘WiFi4EU’ 프로젝트 진행 합의하였고 2018~2019 기간 동안 약 1억2천만 유로(약 1천3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여 공원, 도서관, 병원, 지하철, 지역공동체센터 등 공공시설과 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EU가 비용 일체를 부담하며 해당 시설은 최소 3년간 유지관리 책임을 지게 된다. 단, 무료 인터넷 망이나 무료 Wi-Fi가 이미 설치된 곳은 지원하지 않는다.



기타 주요국


인도에서는 현재 4G의 확산도 빠르지 않아 업계에서는 5G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있는 상태이므로 다른 5G 선도 국가들이 2020년에 5G를 상용화하는 것과 달리 2022년에야 5G 상용화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27]. 또한 5G도입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backhaul이 필요한데, 현재 인도의 약 80%의 cell site는 microwave backhaul로 연결되어 있고 약 300Mbps 수준으로 용량이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게다가 광섬유 설치는 인도 사정상 가장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이슈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인도에서는 상당 기간동안 5G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으며, 광섬유 인프라를 이통사의 것이 아닌 시민의 공공 인프라로 간주하여 시민 단체를 통한 공공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캐나다 정부기관 ISED(Innovation, Science and Economic Development)가 6월초 5G 주파수 대역에 대한 업계의견 청취를 시작하였고 대상주파수는 28GHz, 37~40GHz, 64~71GHz 대역이다. 또한 몇 주 내에 600MHz 대역 할당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 언급했다.


러시아 이통사 MTS가 지난 4월 모스크바 ‘Opening Arena’ stadium에서 14.5-15.3 GHz 주파수 사용한 5G trial에서 25Gbps 데이터 속도를 보이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비하여 파트너들과 extended 5G demo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이통사 MegaFon은 St.Petersburg에서 열린 International Economic Forum(6/1~6/3) 행사에서 70GHz E-band에서 2GHz Bandwidth 사용하여 최대 35Gbps 기록하였고, 러시아 최초 5G deploy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MegaFon은 기존에 3G, LTE(’12년), LTE-Advanced(’14년) 네트워크를 러시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추가로 MegaFon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율 차량 및 가상 현실 등을 지원하는 5G 기술 보이겠다는 계획 밝힌 바도 있다.


호주는 유력한 5G 주파수인 3.5GHz의 소유권을 두고 브로드밴드 회사와 이동통신 사업자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브로드밴드 회사인 NBN社는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주요도시에서 3.5GHz 대역 주파수를 지역별로 15~69.5MHz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Vodafone Australia의 CEO가 NBN이 소유한 3.4~3.7GHz 대역을 이동통신사에게 재배치 하지 않으면, 호주가 5G 기술 선도하는데 어려울 것이라 경고한 반면에 NBN은 3.5GHz 소유권을 포기할 계획이 없으며 2020년까지 해당 주파수 대역으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맞섰다. Telstra 등 주요통신사업자들 또한 NBN이 3.5GHz 대역을 사용하는 것은 잠재적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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